용의자 X의 헌신
2010/04/18 21:00 In My Room/bookshelf

천재 수학자 이시가미와 천재 물리학자 유가와의 추리대결이라는 문구를 달고 있어서 뭔가 큰 기대를 하고 읽었던것 같다. 이제까지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은 자주 찾아 읽어보았지만, 이번것은 뭔가 씁쓸함을 남기기만 한 것 같다. 읽던 당시의 내 상황에 비춰져서 그런걸까, 수학자 이시가미의 이해할 수 있을것 같아도, 그 이해를 하기 위해 그런 상황에 처해봐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읽기가 끝나자마자 책을 덮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취할 수 있는 행동패턴은 여러가지이다. 자신이 그렇게 하는것이 옳다고 생각이 되면 그걸 함으로써 사랑을 표현하거나 쟁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때론 그 행동이 과하다거나 극단적인 것일지라도 얼마나 사랑하면 저럴까... 하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저건 사랑이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것이다. 이 책에 담긴 내용이 이것이 사랑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함이 아닌것은 알지만, 사랑이라면, 분명히 과한 욕망이 담긴 사랑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의 결과는 결코 달콤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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