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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y Room/bookshelf'에 해당하는 글들

  1. 2010/04/20  브루투스의 심장
  2. 2010/04/18  용의자 X의 헌신
  3. 2009/11/07  Sputnik Sweetheart - 스푸트니크의 연인
  4. 2009/11/05  도키오
  5. 2009/11/04  양치는 언덕

브루투스의 심장

2010/04/20 17:29 In My Room/booksh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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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루투스의 심장> - 히가시노 게이고

술주정뱅이 아버지 밑에서 자란 '스에나가 다쿠야'가 자신의 불우한 환경에 저항이라도 하듯 성공적으로 대기업의 로봇 개발자로 취직하면서 생기는 이야기이다. 첫 프롤로그부터 살인사건을 다루고, 결국 책의 제목인 <브루투스의 심장>이 뜻하는 바는 거의 마지막에 다뤄진다. 가정환경은 좋지 않았지만, 성공을 거머쥐기에 아무 문제 없었던 다쿠야가 '아마미야 야스코'라는 인물을 만나면서부터 꼬이는 일들과 살인사건을 다룬 추리소설이다.

개인적으로 바로 전에 올렸던 <용의자 X의 헌신>보다 맘에 드는 스토리였다. 빠른 전개에 비해 풀리지 않는 의문점들이 가장 빠져들게 했던 요인들이었다. 마지막엔 좀 뭔가 찝찝했지만... 책 읽는 중간중간에 다쿠야의 신념이나 행동들이 가끔 소름끼치기도 했다. 그에게 마치 살인은 쾌감을 주는 게임에 불과한 것인듯. 암튼, 그런 사람이 정말 세상에 존재한다면, 얼마나 무서울까.

당분간 추리소설 끊고 역사소설을 좀 읽어야겠다..;)

 
2010/04/20 17:29 2010/04/20 17:29

용의자 X의 헌신

2010/04/18 21:00 In My Room/booksh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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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의자 X의 헌신> - 히가시노 게이고

천재 수학자 이시가미와 천재 물리학자 유가와의 추리대결이라는 문구를 달고 있어서 뭔가 큰 기대를 하고 읽었던것 같다. 이제까지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은 자주 찾아 읽어보았지만, 이번것은 뭔가 씁쓸함을 남기기만 한 것 같다. 읽던 당시의 내 상황에 비춰져서 그런걸까, 수학자 이시가미의 이해할 수 있을것 같아도, 그 이해를 하기 위해 그런 상황에 처해봐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읽기가 끝나자마자 책을 덮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취할 수 있는 행동패턴은 여러가지이다. 자신이 그렇게 하는것이 옳다고 생각이 되면 그걸 함으로써 사랑을 표현하거나 쟁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때론 그 행동이 과하다거나 극단적인 것일지라도 얼마나 사랑하면 저럴까... 하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저건 사랑이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것이다. 이 책에 담긴 내용이 이것이 사랑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함이 아닌것은 알지만, 사랑이라면, 분명히 과한 욕망이 담긴 사랑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의 결과는 결코 달콤하지 않다.

 
2010/04/18 21:00 2010/04/18 21:00

Sputnik Sweetheart - 스푸트니크의 연인

2009/11/07 05:37 In My Room/booksh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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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라카미의 소설에 빠진게 얼마 되지 않는다. 캐나다 와서 영어소설을 열심히 읽어보려 시도했던 것이 이름 어려운 외국소설가보다, 내가 한국에서 읽었고 내용을 어느정도 알고있는것을 고르는게 쉽겠다고 생각했던것 같다. (사실 그때 무슨 생각을 했는지 정확히 기억 안난다.) 그래서 '상실의 시대'를 골랐고, 한글판으로 나온 것 보다 훨씬 쉬운 내용처럼 여겨졌다. 즉, 영어자체가 어렵지 않아서 그랬는지 무라카미 소설에 빠져들었고, 그래서 이것저것 사게되었다.

  그 중의 하나가 한국에는 '스푸트니크의 연인'이라는 제목으로 나온, 'Sputnik Sweetheart'이다. 스푸트니크는 러시아에서 최초로 발사한 인공위성의 이름이라고 한다. '여행의 동반자'라는 뜻. 스푸트니크 인공위성에 대해선 조사한 바 없지만, 그것을 알고 제목을 봤더라면 어느정도 내용을 짐작했을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 어쨋든 난 모른채 읽었으니까.

  여기에 나오는 작가 지망생 Sumire는 핏줄이 한국인이라고 하는 Miu를 만나 사랑의 감정을 느껴, Miu를 따라 나서지만, 어느날 실종되고, Sumire와 항상 함께하던 '나'는 Miu를 따라 Sumire가 간 그리스의 어느 섬까지 찾으러 가서 겪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 소설들을 보면, 이제와서 하는 말이지만, 정체성과 자아의 상실,, 그리고 상실의 뒤에 존재하는 인간의 솔직한 단면을 그린 소설들..... 이 대부분이다. 물론 단편소설들을 본다면 또 느낌이 다르긴 하지만. 어쨋든, 다 읽고나서의 나의 느낌은 '공허'라는 한마디로 표현될 정도로 depressed되어있었다. 뭐랄까, '상실' 같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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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7 05:37 2009/11/07 05:37

도키오

2009/11/05 05:23 In My Room/booksh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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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일본의 추리소설 작가 중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도키오.

책은 미리부터 도키오라는 아이가 미래에서 온 다쿠미의 아들이라고 정해놓고 이야기를 풀어간다. 보잘것 없고, 모든 희망을 잃은것만 같은 젊은 자신에게 도키오가 찾아와서 삶의 이유를 던져준다. 책에서 깊은 의미를 찾기 보다는 오히려 그저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다. - 원래 책에서 의미는 잘 찾지 않는다. 그렇게 와닿는 책이 있고 그렇지 않은 책이 있으니까. 다만, 책 처음부터 끝까지, 도키오가 다쿠미의 아들이라고 알고 읽는 독자의 입장과는 달리, 다쿠미가 실제로 그 때 만났던 젊은 청년이 자신의 아들이라고 생각하는 확고한 '믿음'이 오히려 약간의 여운을 남겼다. 진짜 아들일까...? 하는..ㅎ

미래에서 온 아들과 온갖 우여곡절을 다 겪는 이야기. 단숨에 읽어버렸다..;;;;  북리펀드 선정도서였기 때문에 다 읽고 반납해서 반값을 돌려받아볼까 생각을 해 보았지만, 반납기간이 이미 지나버린 책이어서, 무겁게 캐나다까지 싣고 왔다. ;;; 한 번 더 읽어볼까..
2009/11/05 05:23 2009/11/05 05:23

양치는 언덕

2009/11/04 16:10 In My Room/bookshelf
작년쯤 열심히 하던, 책 리뷰 (리뷰같지 않은 리뷰....) 를 시작해볼까 한다. 물론 내가 가지고 있는 책에 한해서...

중학교에 입학한 후 소설책에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그 전엔 위인전, 전래동화, 만화로보는 역사책, 국민학생을 위한 과학잡지 등등의 것들이 전부였는데, 중학교 2학년때 하루에 한 번 자기가 읽은 소설이나 다른 종류의 책을 앞에 나가서 발표하는 정말 듣기만 해도 쏠리는 시스템을 거치고 나니, 의외로 재밌는 세계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중 2 때 읽었던 책 중 기억에 남는 책 하나... '양치는 언덕'. 이 소설은 사실 중학생이 읽기엔 무리지만, 그래도 읽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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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한다는 것은 몇 번이고 용서하는 일이야'... <양치는 언덕
中>

유명한 소설 <빙점>의 작가 미우라 아야꼬의 작품이다.

허물을 안고 살아가는 나약한 인간의 존재를 그린 소설이다. 완전할 수 없는 인간, 신 앞에선 누구나 허물이 많은 죄인일 뿐이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 사 53:6 - 작가는 '양치는 언덕'을 우리가 사는 세상으로 비유했다. 서로를 미워하고 결국 상대는 죽음으로 내몰렸지만, 상대를 '용서함'에 너무 냉대했던 우리들 역시 약하디 약한 한 인간일 뿐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자칫 자기만을 옳은 사람처럼 생각하고, 남을 책망하고 냉담하게 심판하려고 합니다. 그렇지만 과연 하나님은 우리 인간에게 남을 심판할 권리를 주셨을까요? 저 성 바울조차도 자신을 죄인의 우두머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소설에선, 인간에게 있어서 사랑과 현실은 결코 각기 다른 두 개의 관념이 될 수는 없다는걸 보여주면서도, 종교적인 관념 또한 명백하게 다룬다. 적어도 내가 기억하는 책의 이미지는 그렇다. 즉, 인간의현실을 꼬집기에는 우리의 허물이 너무 커서, 용서함으로써 현실에서의 사랑을 실천해야한다는 것에 의미를 두는게 가장 적당한 것 같다. 그것이 내가 대학와서 다시 읽고 느낀 점이다. 

2009/11/04 16:10 2009/11/0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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